[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백지영이 15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뮤직웍스를 떠난다.
뮤직웍스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15년 동안 함께 했던 가수 백지영의 전속계약이 오는 15일 부로 만료된다"고 알렸다.
이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신중히 논의한 끝에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협의했다"며 "오랜 기간 함께 걸어온 백지영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백지영을 향해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리며,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백지영의 새로운 거처는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백지영은 음원차트를 주름잡는 여성 보컬리스트로 사랑받았다. 특히 백지영은 특유의 허스키하고 청승맞은 목소리가 한국인들의 정서에 강력히 호소하는 매력으로 애절한 감성 노래 1인자로 리스너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랑안해' '총 맞은 것 처럼' '잊지 말아요' 등의 수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명실상부 레전드 발라더지만, 백지영은 비트가 빠른 댄스곡도 안정된 라이브 실력으로 훌륭하게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아 다. '대시' '내 귀에 캔디' 등 백지영표 댄스곡을 남기며, 많은 후배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커버했다.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백지영은 15년간 한 소속사에 몸 담는 등 남다른 의리를 보였다. 그러나 양측간 충분한 이야기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하게 된 백지영과 뮤직웍스. 이들의 새 출발에 기대감을 모은다.
다음은 뮤직웍스 측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뮤직웍스입니다.
당사와 15년동안 함께했던 가수 백지영씨의 전속계약이 6월 15일 부로 만료됩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신중히 논의한 끝에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협의했습니다. 오랜 기간 함께 걸어온 백지영씨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도 백지영씨를 향해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리며,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문의 주셨던 백지영씨의 새로운 거처는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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