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이대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다. 13일 금민철을 포수 이해창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투수 엄상백과 포수 안승한을 불러올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12일 이대은을 1군에 불러올리면서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대은이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이탈한 만큼 긴 이닝을 던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알칸타라-쿠에바스-김민-금민철-배제성으로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어 이대은은 불펜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했다. 

금민철이 12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계획을 수정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이대은이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텨준 것도 결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됐다. 

이 감독은 "(금)민철이는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 (이)대은이가 지금 괜찮다. 불펜은 정성곤, 김민수, 주권에 엄상백까지 4명이면 괜찮을 것 같다. 이상동은 롱릴리프로 쓰려고 한다. (엄)상백이 한테 한번 더 속아 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대은은 오는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이 감독은 "어제(12일) 점수를 안 줬으니까 좋은 투구를 했다고 본다. 폼도 깨끗해졌고 팔도 잘 넘어온다. 볼 배합을 보니까 리그에 적응을 한 것 같다. 포크볼이 있으니까 구속은 145~146km 정도만 나와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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