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데뷔 싱글을 발매한 가수 전소미.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전소미가 데뷔 싱글 '벌스데이'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전소미는 13일 오후 4시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데뷔 싱글 '벌스데이'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곡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라면 첫 무대를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소미는 뮤직비디오 외에는 퍼포먼스를 공개하지 않아 많은 취재진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핵심'이 빠진 쇼케이스에 무대가 빠진 이유를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전소미는 "오늘도 쇼케이스 끝나고 연습을 하러 간다. 덜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가 아쉬운 무대이지 않을까 싶어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죄송스럽게도 무대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끝나는대로 안무 연습을 해서 15일에 있을 첫 음악방송 무대에서는 퍼포먼스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퍼포먼스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데뷔 날짜를 미뤄야하는 것이 이치이기에 추가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전소미는 "지금도 계속 안무가 바뀌고 있다. 뮤직비디오 찍었을 때와 달라진 상태라 그 부분의 춤을 못 쓰는게 많다. 심지어 녹음을 했던 것도 재녹음을 했기 때문에 준비가 덜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전소미의 데뷔 싱글 '벌스데이'는 솔로 가수로 다시 태어난 전소미의 신선한 매력을 담았다. 노래, 춤, 랩 을 모두 소화하는 타고난 끼로 완성형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전소미는 "3년 동안 불안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고, 당연히 불안하기도 했고 '어떡하지' 싶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기 때문에 대중 분들에게 나타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너무 컸다. 저도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지금이라도 데뷔를 해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는게 지금 시점에서의 저의 생각인 거 같다"고 감격적인 데뷔 소감을 전했다.

▲ 13일 데뷔 싱글을 발매한 가수 전소미.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이날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타이틀곡 '벌스데이'는 댄스 힙합 곡으로, 빠른 템포의 비트 위에 리드미컬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

전소미는 "오랜만에 대중 분들을 만나뵙는 만큼 낯설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어떻게 하면 '비타민 소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싶어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소미는 더 블랙 레이블로 이적한 것에 대해 "새로운 환경이기도 하고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도 다르다. 그 정도가 다른 것 같다. 솔로 데뷔 준비를 하는 게 가장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준비를 좀 더 가깝게 할 수 있었다는 점을 재밌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의 좋지 않은 상황 속 데뷔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솔로 데뷔 자체가 오랜 시간 기다려왔고 준비를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준비를 해왔던 거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소미의 '벌스데이'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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