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이, 한서희. 출처ㅣ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한서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그룹 아이콘의 리더 출신인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대화를 나눈 상대방 A씨가 한서희라고 알려졌다.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하며 그룹에서 자진 탈퇴를 선언하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떠나기로 결정했으나, 논란은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전망이다.

13일 오후 이데일리는 비아이가 ‘마약 투약 논란’에 휩싸이게 된 원인인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 상대 A씨가 한서희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은 이후 한서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비아이와의 카톡 대화를 확보했다.

▲ 비아이.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이번 논란은 지난 12일 한 매체의 보도로 시작되었다. 이 매체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A씨에게 마약 구매를 요청했으며 "너(A씨)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한번에 많이 사다 놓을까”, “대량 구매는 할인 없냐” 등의 발언을 근거로 그가 직접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2016년 5월 3일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의 숙소 앞에서 마약류인 LSD를 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3차 피의자 신문에서는 ‘김한빈이 요청했으나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는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SNS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아이콘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마약 투약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A씨로 알려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7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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