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의 남자 루카 요비치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루카 요비치(레알 마드리드)는 당당했다.

요비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입단식을 열고 기자회견을 통해 자기 생각을 가감없이 밝혔다.

요비치는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에서 10골을 넣었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7위와 EL 준결승 진출 성과를 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비치를 6천만 유로(780억 원)에 영입했다. 공격력 극대화라는 숙제와 마주했다. 요비치의 묵직한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내부 경쟁을 해야 한다. 카림 벤제마가 경쟁자다. 벤제마는 리그에서만 21골을 터뜨렸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4-3-3 전형을 내세운다면 벤제마와는 겹치게 된다.

당당한 요비치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벤제마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낮은 자세로 벤제마의 장점을 흡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지만, 자신 역시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요비치의 생각이다. 그는 "내 생각에는 벤제마와 공존 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지단"이라며 지단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아직 지단 감독과는 구체적인 대화를 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 몇 골이나 넣을 수 있을까, 요비치는 신중함을 보이며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지 않겠다. 다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며 정석대로 가겠다고 강조한 뒤 "어느 위치에서나 뛰었다. 원톱도 가능하고 처진 공격수 역할도 할 수 있다"며 공격 다양성이 있음을 홍보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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