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석은 불시에 도서관을 방문했고 정인은 함께 있던 지호 부자를 정문이 아닌 다른 출구로 내보내려고 했다. 이에 지호는 처음으로 정인에게 화를 내며 아들을 감쌌다. 

정인은 지호를 보내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던 중 정인은 기석을 마주했고 "오빠 미안해"라는 말을 남기고 기석을 떠났다. 그러나 지호는 이미 떠난 뒤였다. 기석은 이를 통해 둘의 관계를 눈치 채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이후 기석은 과거 밴드를 했던 시절 친구들을 만나서 위로를 받으려 했다. 친구들은 불쑥 찾아온 그의 모습에 고민이 있음을 눈치 챘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