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이요? 진짜 갈 수 있나요?" 나빌 페키르에게 리버풀이 다시 관심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선수단 개편을 시작하는 리버풀이 나빌 페키르(올림피크 리옹)에게 다시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리버풀이 팀 개편 과정에서 페키르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페키르의 공격 창조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우승을 차지했지만, 2% 부족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페키르의 합류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페키르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5천3백만 파운드(794억 원)에 리버풀 이적에 합의했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해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리버풀은 '제르단 샤키리가 있어서 페키르를 영입하지 않아도 괜찮다'거나 '리버풀이 이적료를 낮추려고 했지만, 리옹이 수락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돌았다. 후일담으로 무릎에서 가벼운 문제가 발견됐다고 한다. 소위 입단을 의미하는 유니폼 착용 인증 사진까지 찍어 놓고서 무산됐다는 점에서 더욱 가슴이 아팠다.

클롭 감독은 수시로 페키르의 기량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키르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선발, 네이션스리그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적은 시간이지만, 출전하는 등 기량을 보여줬다. 올 시즌 리옹에서는 리그 29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CL에서도 6경기 3골을 넣었다.

일단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관심에 따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여름 이적료보다는 적은 금액에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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