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운데)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1회초 3점홈런을 친 후 홈에서 기다리고 있던 토미 라스텔라(왼쪽)와 마이크 트라웃의 축하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일본인 선수 최초다. 아시아 선수로는 추신수(2015년 7월 22일 콜로라도전) 이후 역대 2번째. 에인절스 선수로는 역대 8번째로 2013년 5월 21일 마이크 트라웃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에인절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초 상대팀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의 3번째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지난 12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인터리그 홈경기 1회초 마에다 겐타에게 솔로홈런을 쳤던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오타니는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5회초에는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다음타자 앨버트 푸홀스의 2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푸홀스의 개인통산 645호 홈런이며 에인절스 소속으로 200번째 홈런이었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팀에서 20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됐다.

7회초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팀 두번째 투수 헌터 우드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내 메이저리그 첫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시켰다. 지난 4월6일 미네소타 트윈스 호르헤 폴란코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후 올시즌 두번째다. 

에인절스는 7회말 현재 5-3으로 앞서 있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탬파베이 선발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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