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4연전 첫경기 4회말 2점홈런을 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집보다 좋은 곳은 없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7-3으로 승리했다.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 2연패를 포함 8경기 연속 원정경기를 마치고 홈으로 복귀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경기 전적(26승7패)을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 연속으로 10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류현진은 17일 컵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1회초 선두타자 카일 슈워버에게 던진 초구가 솔로홈런이 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커쇼는 다음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볼넷, 앤서니 리조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4번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땅볼 아웃으로 잡았으나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또 내줘 점수는 0-2가 됐다. 커쇼는 3회초 브라이언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다저스는 0-3으로 뒤진 채 추격에 나섰다.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3회말까지 단 하나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4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아냈으나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다저스는 4회말 데이빗 프리즈가 친 공이 레스터의 오른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다음타자인 코디 벨린저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치면서 2-3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우익수 앞 안타를 친 후, 맥스 먼시가 2점 홈런을 뽑아내 4-3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홈런포를 멈추지 않고 5회말 데이빗 프리즈의 2점홈런과 7회말 벨린저의 솔로홈런을 보태며 7-3으로 달아났다.

최근 주춤했던 벨린저는 이날 1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1호와 22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에인절스전에서 멀티홈런을 친 먼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이날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해 달아오른 타격감각을 유지했다.

불안한 출발을 했던 커쇼는 안정을 되찾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승리투수가 됐다.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실점 8탈삼진을 잡으며 시즌 전적 6승1패 3.13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7회초 커쇼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는 훌리오 우리아스는 3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패전투수가 된 레스터는 5이닝 9피안타 3피홈런 6실점 7탈삼진 4.08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은 5승5패가 됐다. 시즌 전적 38승30패가 된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한 경기 뒤진 2위자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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