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이란 결과를 받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파이널 6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에서 110-114로 졌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준우승에 그치게 됐다. 패배의 슬픔과 함께 부상의 슬픔도 찾아왔다. 바로 톰슨의 부상이다.

톰슨은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다쳤다.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하다가 착지를 잘못했다. 대니 그린이 톰슨이 잡은 공과 손을 쳐내면서 톰슨이 순간적으로 밸런스를 잃고 말았다. 왼쪽 무릎에 모든 충격이 가해지면서 코트에 쓰러졌다.

통증이 심했다. 하지만 톰슨은 부상 이후 걷고 달리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코트로 돌아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라커룸에서 검사한 결과, 경기에 다시 돌아올 수 없었다.

경기 후 정밀검진을 했다. 여기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으로 밝혀졌다. '디 애슬레틱'의 앤서니 슬레이터 기자는 "8개월가량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2020년 2월 올스타전 때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톰슨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톰슨은 올 시즌 이후 FA가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FA 자격을 얻는 케빈 듀란트와 톰슨을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하지만 샐러리캡이 부족해 두 선수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해야 한다. 듀란트는 파이널 5차전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진단받았다. 듀란트는 1년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 무릎을 다친 클레이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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