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양현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14일 YG 공식 홈페이지에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합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양 대표는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 대표는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이며 결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양현석은 YG 전 연습생인 한서희의 공익제보를 통해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것과 경찰 유착 등이 핵심인데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에게 초점이 쏠리는 것"이라며 "저라는 사람과 이 사건을 제발 별개로 봐달라. 저는 비아이를 끝까지 말렸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조만간 양현석을 소환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계속되는 의혹과 함께 YG 불매 분위기가 이어지자 양현석이 이에 따른 부담감에 수장직을 내려놓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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