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함)덕주가 공이 괜찮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좌완 불펜 함덕주(24)를 칭찬했다. 함덕주는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2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 3번째 투수로 나서 1⅓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호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게 7-2 승리의 발판이 됐다. 

김 감독은 "거기서 맞아 나가면 안 되니까 덕주를 올려서 승부를 걸었다. 덕주가 잘 던져줬다. 전날(12일)에도 김태균에게 볼넷을 주고 이성열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줬지만 공은 괜찮았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마무리 투수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형범이 임시 마무리 투수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6월 5경기에서 3세이브를 챙기며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상황을 조금 더 봐야 한다. 아직 제구는 (이)형범이가 더 안정적이다. 형범이를 마무리 투수로 두면서 상황을 더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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