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어제(13일) 인사하고 갔습니다. (전)준호한테 수고했다고 준비 잘하고 있으라고 했죠."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엔트리 변동을 이야기했다. LG는 포수 전준호를 말소하고 지난 3일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유강남을 불러올렸다. 

LG는 주전 포수 유강남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을 우려했지만 이성우(38)와 전준호(21)가 잘 버텨줬다. LG는 유강남 없이 치른 9경기에서 7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이성우와 전준호가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 (유)강남이가 없어도 이기니까 '강남이가 없어서 어쩌나' 이런 생각이 안 들더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성우가 지금처럼 계속 투수들과 호흡이 잘 맞으면 강남이가 피곤할 때 조절해줄 수 있다. 경기 후반에 강남이가 나갔을 때 대주자를 쓰면 성우로 바꿔서 남은 이닝을 맡길 수도 있다"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전준호는 6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긴 했지만, 기본 임무인 수비는 무리 없이 해냈다. 류 감독은 "잘 준비하고 있으면 또 부를 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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