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마운드의 차세대 선발감으로 주목받는 이원준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운드의 힘을 앞세운 SK 퓨처스팀(2군)이 승리를 거뒀다.

SK 퓨처스팀은 14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3군과 교류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발 이원준을 필두로 한 투수들이 힘을 내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피로누적으로 휴식을 가졌던 선발 이원준은 이날 최고 152㎞의 강속구를 던지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주한 김택형 채병용 박정배가 1이닝씩을 책임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타선에서는 오준혁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정진기 조성모도 멀티히트로 뒤를 받쳤다.

SK 퓨처스팀은 3회 선두 조성모가 안타에 이어 도루로 2루에 갔고, 전경원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2사 후 오준혁이 우전안타에 이어 보크로 2루까지 갔고, 여기서 하성진이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보탰다.

6회에는 선두 정진기의 중전안타에 이어 1사 후 김성민의 안타, 그리고 오준혁의 적시타가 나오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SK 퓨처스팀은 3점의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SK 퓨처스팀 관계자는 “선발 이원준이 구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도 좋은 궤적을 보였다. 보호 차원에서 투구 수 제한을 뒀으며 다음 등판에서는 투구 수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면서 “김주한은 공의 움직임이 좋았고, 김택형은 변화구 궤적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진기가 타격폼을 꾸준히 수정하고 있으며 오준혁의 타격감도 올라오고 있다. 조성모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변화구 대처 능력이 향상돼 헛스윙이 많이 줄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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