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이닝 2실점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고 시즌 10번째 승리를 기록한 SK 산체스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마운드와 타격이 고루 조화를 이룬 SK가 NC에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은 SK(45승23패1무)는 선두를 지켰다. 반면 NC(36승32패)는 전날 승리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5위에 머물렀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5회 타선 지원을 받고 시즌 10번째 승리를 거뒀다. 개인 첫 두 자릿수 승수. 박민호 서진용 김태훈은 홀드를 챙겼고, 정영일이 9회 팀 승리를 확정했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강민 노수광 한동민 박정권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NC는 선발 박진우가 5회 무너지며 5이닝 5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박석민 노진혁이 솔로포 하나씩을 치며 분전했고 베탄코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는 1회 노수광 한동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 때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4회 선두 노진혁의 2루타에 이은 폭투, 그리고 양의지의 3루 땅볼 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석민이 산체스의 올 시즌 무피홈런 행진을 종료시키는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해 역전했다.

하지만 SK는 5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김성현의 몸에 맞는 공, 노수광의 우전안타, 한동민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로맥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SK는 고종욱의 희생플라이, 박정권 이재원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5-2로 앞서 나갔다.

NC는 7회 노진혁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으나 SK는 7회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도망갔다. SK는 8회 2사 후 김강민의 2루타와 로맥의 적시타를 묶어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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