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오른쪽)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최주환은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트렸다. ⓒ 곽헤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시즌 7차전에서 7-5로 이겼다. 2위 두산은 시즌 성적 44승 26패를 기록하며 3위 LG와 3.5경기 차로 거리를 벌렸다. LG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9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7회부터는 김승회(1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1실점)-권혁(⅔이닝 2실점(1자책점))-이형범(⅓이닝 무실점)이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은13안타 가운데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에게만 12안타를 뺏으며 7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3번 타자 2루수로 나선 최주환은 시즌 마수걸이포를 포함해 2안타 경기를 했고, 1루수 오재일과 포수 박세혁, 우익수 백동훈도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선발 출전한 야수 가운데 좌익수 김재환과 3루수 허경민을 제외하고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켈리를 두들겼다. 1회말 2사 후 최주환이 좌중간 안타를 날린 뒤 김재환의 우중간 안타와 오재일의 우익수 앞 적시타를 묶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린드블럼은 1-0으로 앞선 3회초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실점했다. 2사 1루 김현수 타석 때 1루 주자 정주현이 2루를 훔쳤는데, 포수 박세혁의 2루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가 됐다. 이어 김현수에게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얻어맞아 1-1 균형이 맞춰졌다. 

한 점씩 도망갔다. 4회말 1사에서 오재일이 중견수 왼쪽 2루타를 날렸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박세혁과 백동훈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3-1로 도망갔다. 5회말 2사에서는 최주환이 우월 홈런을 터트려 4-1이 됐다. 

6회말에는 3점을 더 뽑았다. 선두타자 허경민과 박세혁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된 가운데 백동훈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이때 상대 투수 켈리가 3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만루 기회로 연결됐다. 류지혁이 우익수 앞 적시타로 5-1까지 벌렸고, 정수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페르난데스의 우익수 앞 적시타를 묶어 7-1로 달아났다.

LG는 8회초 1사에서 채은성이 윤명준에게 좌중월 홈런을 뺏고, 9회초 이천웅과 조셉의 적시타로 7-4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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