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스포티비뉴스=우치(폴란드), 이종현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정정용호의 결승전을 찾는다.

한국은 16일 오전 1시(한국 시간) 폴란드 우치에 있는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맞붙는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역시 U-20 월드컵 결승에 처음 올랐다.

FIFA는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전설들이 모인다고 미디어 채널로 알렸다. 박지성과 함께 FIFA가 선정한 이고르 벨라노프(우크라이나), 페르난두 코투(포르투갈), 아벨 사비에르(포르투갈), 베베투(브라질)가 결승전을 찾는다.

박지성은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3개 대회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벨라노프는 옛 소련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선수다. 1986년 디나모 키예프에서 활약하면서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코투, 사비에르, 베베투는 각각 1989년, 1991년, 1993년 U-20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다.

이강인은 "진짜 어렸을 때부터 많이 보고 배우고 존경했던 선수다. 박지성 선수가 응원해 주러 오시는 것에 감사하다. 더 열심히 뛰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우치(폴란드),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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