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두꽃'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녹두꽃'이 아픈 우리의 역사를 담았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에서는 일본군이 경복궁으로 쳐들어온 모습이 그려졌다.

고종(이윤건)에게 일본군대가 광화문으로 들어와 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김가(박지환)는 백이현(윤시윤)의 약혼녀였던 황명심(박규영)을 인질로 잡았다. 홍가(조희봉)는 황명심이 "늑혼을 당했다"며 백집강의 짓이라고 퍼트렸다.

백이현은 김가를 체포하라고 했다. 하지만 김가는 "조용히 말로 해결합시다"라며 도채비인것을 안다며 백이현에게 총을 던지며 협박을 했다. 백이현은 시치미를 뗐지만 김가는 믿지 않았다.

황석주(최원영)는 동생 황명심을 찾기 위해 기습했고 김가는 황석주를 나무에 매달았다. 결국 백이현은 실성한 채 총으로 김가의 무리와 양반들을 모두 쏘아 죽였다. 놀란 황명심에게 백이현은 "정말이지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해요"라고 말하고 달아났다.

일본군이 백성들을 죽이는 모습을 보고 백이강(조정석), 해승(안길강), 버들이(노행하)가 나섰다. 다케다(이기찬)는 "모두 경복궁을 떠나시오 이제부터 대일본군의 군사들이 전하를 호위할것이오"라고 선언했고 고종은 힘 없이 "그리하라"라고 지시해 모두를 절규하게 했다. 이어 경복궁엔 욱일기가 걸렸다. 이날은 1894년 6월21일인 갑오왜란이었다.

이후 다케다는 버들이를 납치했다. 묶인 버들이는 "누가 보냈느냐"라는 질문에 "돌아가신 이순신 장군이 보냈겠지"라며 다케다를 노려봤다. 다케다는 "흥선대원군과 무슨 관계냐 전봉준이 보낸거냐"라며 흥선대원군과 전봉준에 대해 아는 것을 내일까지 모두 적으라고 명령했다.

흥선대원군(전국환)은 고종에게 "전봉준(최무성)에게 거병을 하라고 하십시오"라고 조언했고 고종은 그의 뜻을 전봉준에게 전하기 위해 백이강을 불러들였다. 이어 청일전쟁이 발발해 극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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