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이 펼쳐질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맹봉주 기자] 개막까지 이제 한 달도 안 남았다.

지금 광주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196개국 6,285명이 참가한다.

지난 부다페스트세계수영선수권에서 7관왕에 오른 차세대 수영 황제 카엘렙 드레셀(미국)을 비롯해 쑨양(중국), 마르크 앙투안(프랑스) 등 정상급 수영 선수들이 광주를 찾는다. 한국에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서영이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노린다.

무엇보다 대회 개막이 다가올수록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 쓰이는 경기장은 총 5개다.

광주에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장이 있고 여수에 오픈워터수영장이 있다.

주경기장이자 경영 종목이 치러지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기존 3천여 석의 관중석을 1만1천 석 규모로 늘리고 다이빙대를 새로 설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17일 완공 예정이다. FINA(국제수영연맹)에서 20일에 총점검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수구 경기장 공사가 한창이다 ⓒ 연합뉴스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바로 앞에는 수구 경기장이 있다. 기존 남부대 축구장 위에 수구장을 만들었다. 5개 경기장 중 가장 늦게 완공될 예정이지만 공정률은 95% 이상으로 대회를 치르는데 문제는 없다.

무려 27m 높이의 다이빙대를 자랑하는 하이다이빙장의 완공도 코앞에 있다. 하이다이빙장 역시 조선대에 있는 축구장 위에 설치했는데 대회가 끝나면 철거 된다. 25일 모든 공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체육관 내부를 리모델링하고 그 안에 수영장을 설치한 염주종합체육관도 마무리 공사에 들어갔다.

▲ 27m의 다이빙대가 위용을 과시한다 ⓒ 연합뉴스
오픈워터수영장은 광주가 아닌 여수엑스포 해상공원 앞 바다에 위치해 있다. 오픈워터수영은 '바다 위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종목. 조직위는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리면서 출발대와 코스 안내표지, 관중석 설치를 20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대회 경기시설 정근섭 팀장은 경기장 완공 시점에 대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쓰일 경기장의 전체적인 공정률은 평균 96%다. 외부 공정은 이번 주에 모두 끝난다. 내부 마감까지는 25일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픈워터수영이 치러질 여수엑스포 해상공원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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