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파이널 3연패가 실패로 끝났다.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파이널 6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110-114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파이널 우승컵을 토론토에 내줬다.
상처뿐인 준우승이다. 파이널 도중 케빈 듀란트(31, 206cm)는 아킬레스건, 클레이 톰슨(29, 201cm)은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둘 다 큰 부상이다.
두 선수 모두 올해 복귀는 힘들다. 다음 시즌 막판에야 돌아올 가능성이 크고 복귀하더라도 예전 기량을 보여줄지 확실치 않다.
공교롭게도 듀란트와 톰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대형 계약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만났다.
골든스테이트는 고민에 빠졌다. 파이널 전까지만 해도 듀란트, 톰슨과 재계약에 무게를 뒀다. 막대한 사치세를 내더라도 현 로스터를 유지하겠다는 구단 수뇌부의 의지가 강했다.
현재까지 골든스테이트 심경의 변화는 없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5일 "골든스테이트는 팀의 핵심 선수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듀란트와 톰슨에게 최대 5년 맥스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이 계약으로 골든스테이트는 사치세 포함 다음 시즌 3억5,000만 달러(4,150억 원)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골든스테이트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엔 새로운 구장이 있다. 'ESPN'은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시즌 체이스 센터로 경기장을 옮긴다. 최신식 경기장을 쓰며 수익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사치세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선수가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할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듀란트는 꾸준히 뉴욕 닉스, 브루클린 네츠 이적 소문이 있고 톰슨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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