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우리 타깃은 딱 3명이다. 카와이 레너드와 케빈 듀란트, 앤서니 데이비스뿐"이라며 다른 매물에는 관심 두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오프 시즌 동안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듀란트 영입에 집중한다. 전사적으로 역량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리할 생각은 없다. 이 매체에 따르면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슈퍼스타를 팀 1옵션으로 삼고픈 클리퍼스 의지는 강하지만 이들 영입이 불발되면 곧바로 시장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접점이 줄어들었지만) 레너드와 클리퍼스는 올 시즌 내내 강하게 연결돼 있었다. (이적 가능성을 분석하는) 뉴스가 끊임없이 나왔다. 듀란트는 사치세 걱정이 적거나 없는 팀이라면 모두가 탐내는 선수다. 이번 파이널에서도 가치를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디 애스레틱은 데이비스 이름도 거론했다. 클리퍼스가 돈이든 선수든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모아 'AD 드라마' 한 축이 될 욕심이 있다고 내다봤다.
"클리퍼스는 단호하다. 레너드와 듀란트, 데이비스보다 아래 급인 스타플레이어 영입에는 관심이 없다"고 운을 뗀 뒤 "역사에 남을 넘버원 옵션이 아니라면 큰 의미가 없다고 내부에서 판단한다. (그보다 밑 수준인) 평범한 스타로는 획기적인 팀 성적 변화를 꾀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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