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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올리토, 류현진 추월 ML 10승 선착!…뉴욕Y전까지 9연승 파죽지세

이재국 기자 keystone@spotvnews.co.kr 2019년 06월 15일 토요일

▲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카스 지올리토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아홉수도 없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10승 고지 선착 레이스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카스 지올리토(25)가 첫 깃발을 꽂았다.

지올리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솔로홈런 1방을 포함해 4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10-2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일찌감치 폭발하며 지올리토의 승리를 지원해줬다. 이로써 지올리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투수 중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점령하는 주인공이 됐다.

지올리토는 올 시즌 초반에는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시즌 초반엔 공백기도 있어 4월까지 4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1패에 그쳤다. 그러나 5월부터 파죽지세다. 5월 8일 시즌 3승을 따낸 뒤 이날까지 8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부상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4월 1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뒤 파죽의 9연승으로 곧바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행운으로만 승리를 따낸 것이 아니다. 최근 8승을 따낸 8경기에서 가장 실점을 많이 한 것이 5월 29일 캔자스시티전 8이닝 3실점이었다. 5월 24일 휴스턴전에서는 ML 개인통산 첫 완봉승을 올리는 등 무실점 경기도 4경기나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이날까지 2.22(아메리칸리그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지올리토는 올해가 사실상 풀타임 메이저리그 2년째인 신예 우완투수다. 2012년 1라운드에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될 정도로 유망주였지만 입단하자마자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수술)를 받았다. 2016년 워싱턴 소속으로 빅리그에 승격돼 6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1패를 기록한 뒤 그해 말 3대1 트레이드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해 3승3패(평균자책점 2.38)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이더니, 지난해 10승13패(평균자책점 6.1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는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많은 투수들이 9승에서 유난히 아홉수에 걸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주춤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투수만 5명으로 공동 선두 대열에 있었다. 류현진은 5월 31일(뉴욕 메츠전) 시즌 8승, 지난 5일(애리조나전) 시즌 9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최근 등판인 11일(LA 에인절스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 아홉수에 걸린 바 있다.

지올리토는 류현진보다 늦은 6월 3일(클리블랜드전) 시즌 8승을 올렸고, 9일(캔자스시티전)에 시즌 9승을 수확했다. 그리고 아홉수도 없이 이날 가장 먼저 10승 테이프를 끊고 치고 나갔다.

지올리토는 최고 시속 150㎞ 중반대의 직구와 커맨드가 좋고, 커브, 체인지업 등에도 능하다. 승리를 쌓아가면서 자신감까지 충만해졌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승리로 34승34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데, 승리를 부르는 지올리토의 역투에 힘입어 선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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