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리치 힐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4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선발 투수 리치 힐이 직접 결승타점을 올리며 시즌 4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4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7승23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최고 성적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컵스와 4연전이 끝나면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 그뒤로 콜로라도와 3연전을 연달아 홈에서 치르게 된다. 류현진은 17일 컵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초반은 홈런 공방전이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힐은 1회초 앤서니 리조에게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8호)을 맞았다.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따라가며 펜스 앞에서 점프를 했으나 공은 펜스 뒤에 있던 팬의 몸을 맞고 필드 안쪽으로 떨어졌다. 2루타인줄 알고 플레이했으나 비디오 판독 후 홈런으로 정정됐다.

▲ LA 다저스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1회초 앤서니 리조가 친 공을 잡으려 점프했으나 공은 펜스 뒤 팬의 몸에 맞고 필드 안쪽으로 들어왔다. 비디오 판독 후 홈런으로 판정됐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2회말 맥스 먼시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이날 7번 1루수로 선발출장한 맷 비티의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콜업된 비티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었다.

3회는 솔로홈런을 주고 받았다. 컵스는 3회초 첫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다저스는 3회말 2사후 저스틴 터너가 솔로홈런을 쳤다. 점수는 3-3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그러나 4회말 다저스가 균형을 깨며 역전에 성공했다. 비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선발투수 리치 힐이 9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가 4-3으로 앞서 나갔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득점이 됐다. 힐은 결승 타점을 올리게 됐다.

다저스는 5회말 알렉스 버두고와 코디 벨린저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먼시는 1루 땅볼을 쳤으나 버두고가 홈에서 세이프되면서 1점을 추가해 5-3으로 달아났다. 

승리투수가 된 힐은 이날 7이닝 동안 7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60.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페드로 바에스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9회초 클로저 켄리 젠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세이브를 올렸다.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더릭스는 4.1이닝 6피안타(2피홈런 포함) 4실점, 평균자책점은 3.36으로 상승시키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승5패를 기록했다. 한편 컵스는 2연패하며 시즌 전적 38승31패가 됐으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자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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