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손흥민이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es imposible)이다."

리버풀 윙어 사디오 마네, 그리고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매체가 제기한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실체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지 마르카의 후안 카스트로 기자는 "완전히 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이미 많은 공격수가 있고,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스페인 축구계 관계자도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움직인 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름 이적 시장에 제안이나 접촉 등 토트넘 측과 손흥민건으로 대화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스페인 현지 관계자도 "손흥민에 대해선 부인했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난 뒤 2018-19시즌 무관의 부진을 겪어 공격진 개편 작업을 준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에서 에덴 아자르 영입에 성공했고, 프랑크푸르트의 UEFA 유로파리그 4강을 이끈 세르비아 공격수 루카 요비치도 영입했다. 카림 벤제마가 건재하고 가레스 베일이 레알 잔류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에스 등도 포진해 있다. 

레알은 추가 영입이 아니라 1군 선수단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2선과 전방을 오가는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 이스코 등도 아직 레알 1군 선수단에 남아 있다. 

공격수 요비치, 윙어 아자르,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 레프트백 페를랑 멘디 등 영입을 확정한 레알의 다음 목표는 미드필드 보강으로 알려졌다. 요비치와 아자르 영입이 결정되면서 대안으로 거론되던 손흥민에 레알이 접촉할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

레알은 추후 시즌에도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PSG 공격수 영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영입으로 일본 대표 구보 다케후사와 6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적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레알의 폭 넓은 스카우트 리스트에는 있을 수 있다. 우선 순위에 없었고, 당분간 레알과 실체적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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