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골을 넣은 쿠치뉴 (가운데)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브라질 대표팀은 호화 멤버다.

브라질이 1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룽비 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2019년 CONMEBOL 브라질 코파아메리카 A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 볼리비아의 수비에 고전한 브라질은 후반 5분과 후반 8분 필리페 쿠치뉴가 머리골을 기록하며 리드했다. 후반 30분에 에베르통이 쐐기골을 넣었다.

지난 3월 한국과 친선 경기에서 0-1로 진 볼리비아는 브라질전까지 A매치 4연패 무득점의 부진을 보였다. 볼리비아는 최근 A매치 8연속 무승(3무 5패) 중이다. 

브라질은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원톱,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골키퍼로 나섰다. 

네이마르의 빈 자리는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이끈 다비드 네레스가 왼쪽 날개로 뛰며 채웠다. 2선 중앙에 쿠치뉴, 오른쪽 측면에 히샬리송이 배치됐다.

허리는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시미루,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페르난지뉴가 구성해 탄탄했다. 포백은 필리피 루이스, 치아구 시우바, 마르키뉴스, 다니 아우베스가 구성해 노련했다.

브라질은 후반전에 가브리엘 제주스, 에베르통, 윌리안 등을 투입할 정도로 화려한 선수단을 갖췄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브라질은 19일 오전 9시 30분 베네수엘라와 2차전, 23일 새벽 4시 페루와 3차전을 치른다. 8강 진출이 크게 어렵지 않은 대진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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