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왼쪽),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메시는 감독, 선수 영입 등과 관련해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팀 동료 리오넬 메시의 실력 행사, 외압설 등을 부정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프로 데뷔 후 줄곧 바르셀로나에서 뛰었고, 바르셀로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경기 내외적으로 매우 크다.

이때문에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메시가 전술을 짜는데 관여하고 선수 영입, 심지어 감독 선임 등에 관여하고 실력을 행사한다는 소문이다. 한국 팬들은 메시를 비판할 때 '메선실세'라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수아레스는 이를 모두 부정했다. 15일(한국 시간)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시는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한 적이 없다. 메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어떤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메시가 팀에 실력 행사를 한다는 소문을 부정했다.

수아레스는 "특히 감독이나 선수 영입에 관해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며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나 아르헨티나에서나 다른 선수와 똑같은 한 명의 선수 일뿐이라고 주장했다.

수아레스는 메시에 대한 비판이 멈추길 바랐다. 그는 "메시도 분명히 사람이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 아파한다. 축구 선수는 팬의 비판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 맞지만 외부적인 비판을 버티는 건 힘들다"며 경기 외적인 비판을 가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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