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리 우들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둘째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개리 우들랜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우들랜드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았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순위 명단 최상단을 차지했다.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10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우들랜드는 12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 낸 우들랜드는 5,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번 홀에선 침착성이 돋보였다.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우들랜드는 빼어난 중거리 퍼트로 파를 일궜고 선두를 지켰다.

마지막 9번 홀이 백미였다. 샷 두 번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다. 이어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둘째날을 마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5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도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선두권인 3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애런 와이즈(미국)는 나란히 5언더파 127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오버파 72타로 고개를 떨궜다. 중간합계 이븐파로 안병훈(28, CJ대한통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이경훈(28)과 김시우(24, 이상 CJ대한통운)는 3오버파 74타에 그쳐 공동 128위를 기록했다. 첫 두 라운드 합계 8오버파로 컷 탈락 쓴잔을 마셨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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