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길에도 이강인은 '열일'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우치(폴란드), 이종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퇴근길'에 자신을 늦게까지 기다려준 팬들과 사인회(?)를 개최했다. 

한국은 16일 오전 1시(한국 시간)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으로 졌다. 전반 초반 이강인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했는데, 전반 동점 골 이어 후반 2골을 더 내줬다. 한국 남자 축구 FIFA 주관대회 사상 첫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으로 마쳤다. 2골 4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골든볼을 수상했다. 

경기가 끝나고 대회 시상식, 공식 기자회견, 믹스트존까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팬들은 믹스트존 출구 쪽에 위치한 대표 팀의 팀 버스 주위에서 선수단을 지켜봤다. 선수들이 나오면 박수를 보냈다. 

보통 선수들의 믹스트존이 진행되면 이강인이 가장 늦게 나온다. 기자단과 방송 쪽의 인터뷰 요구가 많기 때문이다.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나머지 동료가 이강인 한명을 모두 기다리기 어려워 팀버스는 먼저 이동했다. 우크라이나전 도핑 테스트로 늦게 나오는 조영욱과 함께 팀밴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늦은 시간 자신과 대표 팀을 응원한 팬들의 사인을 해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우치(폴란드),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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