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중계한 안정환 MBC 해설위원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년 FIFA(국제축구연맹) 폴란드 U-20 월드컵 대장정을 해설위원으로 중계한 전 국가 대표 공격수 안정환이 결승전을 마친 뒤 눈시울을 붉혔다.

대회 내내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U-20 대표팀의 경기를 중계하고, 응원한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은 16일 새벽(한국시간) 한국이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하자 "U-20 대표팀은 내 마음 속의 영웅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남긴 뒤 눈물이 고인 안정환 위원은 중계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했다. 울컥하며 목이 메였다.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 위원은 "이제 2002년 이야기는 더 이상 안해도 된다. 2019년이 주인공이다. 우리보다 더 성적을 냈다. 선수들 모두 미래 가능성이 밝다.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과정도 좋았고 미래가 밝다"고 덕담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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