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감독 보고 있나' 이강인이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 우치(폴란드), 임창만 영상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골든볼 소식에 “이강인을 써라(saca a Kangin Lee)”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한국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5분 이강인의 페널티 킥으로 앞서갔지만 우크라이나에 3골을 내주며 무릎 꿇었다.

한국의 여정이 준우승으로 끝났지만, 전 세계가 이강인에게 깜짝 놀랐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은 이미 같은 나이 최고의 선수다. 한국의 결승전이 이강인 발끝에서 나왔다”라면서 “발렌시아에서 역대 3번째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가 됐다”며 박수를 보냈다.

발렌시아도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 골든볼 수상 소식을 전달했다. “우리 팀에서 골든볼 수상자”라는 글을 게시하자, 현지 팬들의 성원이 폭발했다. 게시글 아래에 “데니스 수아레스에게 돈을 낭비할 생각인가. 이강인을 써라. 데니스 수아레스와 체리셰프보다 이강인이 낫다”라고 말했다.

발렌시아 팬들은 2018-19시즌에도 이강인 출전을 원했다. 스페인 국왕컵 우승 후,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이 주목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광장의 팬들은 일제히 "이강인을 써라"며 소리 높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 우치(폴란드),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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