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정정용호의 준우승에 일본도 안타까움과 동시에 이강인(발렌시아CF)의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에 부러움을 표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졌다. 그래도 한국 남자 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이다.

일본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은 1999년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시 결승에서 스페인에 0-4로 완패했다. 1981년 카타르도 결승에 올랐지만, 서독에 0-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일본의 '풋볼 채널'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은 아시아권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놓쳤다.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에 대해서는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으로 한국의 첫 결승 진출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비디오 분석(VAR) 혜택을 본 이강인이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역습을 맞고 완패했다'며 '아시아 최초 우승이라는 위업은 달성하지 못했다. 카타르와 일본을 넘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축구 역사상 남자 FIFA 공식 대회 최고 순위는 2002 한일월드컵 4위였지만, 이번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커킹'은 '한국 에이스 이강인이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에이스로서 한국을 첫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도움 순위도 1위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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