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럼의 라이언 세세뇽(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내릴까.

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대니 로즈 대신 라이언 세세뇽(풀럼)을 원한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은 세세뇽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로즈는 2007-08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뛰었다. 네 번이나 임대를 잠시 다녀왔지만 그럼에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18-19시즌이 끝난 뒤 그가 떠날 것으로 예상하는 시선이 많았다. 실제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다.

로즈는 9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미래는 모른다. 일단 쉬고 싶다. 다음 시즌 토트넘으로 돌아간다면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그건 두고 볼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 나이를 알고 있다. 나이를 먹은 선수를 대하는 팀의 운영 방법을 안다"며 세대교체로 인해 본인이 떠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로 세세뇽이 뽑힌다. 2000년생 만19살의 풀럼의 유망주다. 올 시즌 35경기서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더 선'은 "세세뇽은 2018-19시즌이 끝난 뒤 팀에 새 계약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세뇽의 계약은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달 토트넘은 세세뇽과 계약 체결에 가까워졌다. 풀럼은 현금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로즈는 "이적 시장에서 내 이름이 꽤 많이 나오는 건 비밀이 아니다. 앞으로 몇 주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면 된다. 어떤 방법으로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과연 로즈의 운명과 토트넘의 세세뇽 영입이 성공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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