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투안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28)이 바르셀로나로 갈 예정이다.

그리즈만은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동영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뛴 5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 항상 마음속에 여러분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어떤 팀으로 가는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아틀레티코 CEO 미겔 앙헬 길 마린은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간) "3월 이후로 그리즈만이 어디로 갈지 알고 있었다. 바로 바르셀로나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을 품은 바르셀로나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 "그리즈만이 어느 위치에서 뛸까?"라며 "그는 오른쪽에서 뛰는 걸 더 편안해한다. 그러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왼쪽에 둘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최고의 득점원이다.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 37경기서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만 잘 넣는 게 아니다.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갖췄고, 패스와 볼 경합,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 등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이 매체는 "그리즈만의 가장 큰 장점은 포지션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4-3-3 포메이션에서 1선 공격 세 자리와 왼쪽 미드필더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문도 데포르티보'만의 생각이 아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기술팀은 "아르투르 멜루나 아르투로 비달 대신 왼쪽 미드필더에서 그리즈만을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시야도 넓고, 기동력과 돌파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고 했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예정이다. 데뷔 후 줄곧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통산 리그와 컵 대회 등을 모두 포함해 459경기에 나서 185골 68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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