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17일 컵스전에서 10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가 됐다. 15일(이하 한국 시간)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16일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가 10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순위가 하나 밀렸다. 

오도리지는 16일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6이닝을 7피안타(2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버텼다. 1회 2점을 먼저 빼앗기는 등 캔자스시티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4-4로 맞선 6회 CJ 크론이 결승 적시타를 치면서 5-4를 만들었다. 이 점수 그대로 경기가 끝나 오도리지가 승리투수가 됐다.

▲ 미네소타 트윈스의 제이크 오도리자가 16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오도리지는 6이닝 4실점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중에서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16일까지 10승 투수는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지올리토와 오도리지 2명이다. 류현진과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이 9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류현진은 5일 애리조나전에서 9승째를 달성한 뒤 11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연승과 10승에 동시에 도전했다. 여기서 6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가까이 갔으나 불펜 난조로 다저스가 패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17일 오전 8시 5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10승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에는 아직 9승을 거둔 선수가 류현진뿐이라 17일 경기에서 10승을 채우면 리그 다승 부문 선두를 당분간 지킬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