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리지는 16일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6이닝을 7피안타(2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버텼다. 1회 2점을 먼저 빼앗기는 등 캔자스시티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4-4로 맞선 6회 CJ 크론이 결승 적시타를 치면서 5-4를 만들었다. 이 점수 그대로 경기가 끝나 오도리지가 승리투수가 됐다.
16일까지 10승 투수는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지올리토와 오도리지 2명이다. 류현진과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이 9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류현진은 5일 애리조나전에서 9승째를 달성한 뒤 11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연승과 10승에 동시에 도전했다. 여기서 6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가까이 갔으나 불펜 난조로 다저스가 패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17일 오전 8시 5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10승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에는 아직 9승을 거둔 선수가 류현진뿐이라 17일 경기에서 10승을 채우면 리그 다승 부문 선두를 당분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