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혁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한승혁 복귀 준비가 순조롭다.

한승혁은 16일 전남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승혁은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알렸다. 21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다. 한승혁의 기복 있는 투구는 문제점으로 지적됐지만,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평균 시속 150km대의 빠른 볼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올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서 한승혁은 내전근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다. '건강'을 숙제로 천천히 올 시즌을 준비한 한승혁은 지난 12일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4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몸 상태를 알렸다.

이어 16일 함평에서 롯데를 상대로 5이닝을 넘기는 투구를 펼쳤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3km가 나왔다. 폭투와 피홈런으로 실점하며 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건강하게 5이닝 이상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에서 KIA는 6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KIA 1군 마운드에 '건강한' 한승혁이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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