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일본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구보 다케후사(18)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보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일단 구보는 1군이 아닌 카스티야(2군)에서 뛰게 된다"고 밝혔다.

구보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J리그 FC 도쿄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J리그1 13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지난 9일에는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 일본 유니폼을 입고 국가대표 데뷔를 치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5일 "레알이 구보를 데려오는 데 후니 칼라파트의 노력이 컸다"라고 밝혔다. 칼라파트는 레알 스카우트 부서에서 유망주 발굴에 힘을 쏟는 인물이다. 최근 몇 년간 여러 명의 유망주와 계약을 체결하는 데 칼라파트의 공헌도가 컸다.

실제로 칼라파트는 마르코 아센시오, 마르틴 외데가르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의 계약을 이끌었고, 여기에 구보까지 찾아냈다. '마르카'는 "이러한 계약들을 보면 레알이 세계에서 가장 영리한 재능에 관심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보는 바르셀로나에서 축구 기초를 잡았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J리그에 돌아왔고, 18세가 되자 유럽 복귀를 타진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구보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칼라파트는 구보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매체는 "칼라파트는 구보가 레알로 오게끔 끝까지 설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보는 15일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해 행복하다"라며 "난 평온하다. 평소와 같은 평범한 하루 중 하나다. 물론 행복한 건 맞다"며 들뜨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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