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교제사실을 인정한 소지섭(왼쪽사진)과 조은정.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롤챔스 여신' 조은정(25) 전 아나운서와 교제중인 배우 소지섭(42)이 서울 한남동에 고급 빌라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결혼설이 불거졌다.

소지섭 소속사 51K에 따르면 소지섭은 최근 61억 원을 주고 전용면적 70평형대의 서울 한남동 '한남 더 힐' 한 호실을 매입했다. 소지섭이 매입 당시 조은정과 동행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남 더 힐'은 대기업 오너들과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방탄소년단이 거주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예계 스타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건물이나 주택, 토지를 매입하는 일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조은정과 공개 연애중인 소지섭이 한남 더 힐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레 그 '용도'에 대한 관심이 일었다. 신혼집을 마련한 게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소속사는 "기존 거주지보다 더 넓은 곳으로 이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의 이 같은 해명에도 온라인에서는 '신혼집이 아니냐'는 시선은 거둬지지 않고 있다.

불혹에 접어든 소지섭이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열애를 인정한데다, 연예계에서 전도유망하던 조은정은 소속사와 계약해지하고 방송계를 은퇴한 일로 인해 지난 5월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알려질 때부터 결혼설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소지섭이 고급 빌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소 '결혼 준비'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소지섭은 지난 5월 열애 소식이 전해졌을 때 즉각적으로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소지섭도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열애 사실을 직접 알렸다. 자신의 사생활을 좀처럼 공개하지 않기로 잘 알려진 소지섭이 데뷔 24년 만에 열애를 인정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고, 소지섭이 처음으로 자신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만큼, 조은정과 이미 결혼을 약속하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소지섭의 연인인 조은정은 방송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 아나운서로 데뷔해 '롤챔스 여신'으로 게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조은정은 2016년 전인화, 유동근, 서효림 등이 소속돼 있던 이매진아시아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소지섭과 한창 사랑을 키워 가던 중인 올해 초 방송계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후 계약 관계를 정리했다.

조은정은 포털사이트에 있던 프로필도 모두 삭제했다. 또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직접 관리해 오던 SNS 계정도 삭제하며 방송인으로서 삶을 정리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소지섭과 조은정의 연애 관련 기사 댓글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예견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소지섭 측은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질 당시 "1년째 만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을 거론하는 것은 이르다"고 결혼설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열애 상대인 조은정 아나운서에 대한 배려를 부탁하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소지섭(가운데)과 조은정(왼쪽)의 인연이 시작된 SBS '본격 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배우, 리포터로 처음 만났다. 당시 조은정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소지섭을 인터뷰했다. 이후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인들과 만남에서 재회했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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