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에서 FC서울에 2-4로 졌다.
이임생 감독은 "패장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에서도 크게 뒤졌던 경기. 이 감독은 "우선 패배가 아프다. 선수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결과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전반전은 1-1로 팽팽히 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최성근을 빼고 타가트를 투입했다. 공격엔 무게를 실었지만 중원 싸움에선 고전했던 것이 사실. 후반 초반 밀어붙였지만 중반부턴 경기 흐름을 내줬다. 이 감독은 "최성근이 부상이라 후반에 뛸 수 없었다. 저희 쓸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고승범인데 너무 큰 경기였다. 솔직히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전술적으로도 잘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15경기째 슈퍼매치 승리가 없다. 이 감독은 "죄송하다는 말씀뿐이다. 오랫동안 승리를 기다렸을텐데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