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필리피 쿠치뉴의 다음 행선지는 3군데로 추려진다.

쿠치뉴는 기대 속에 2018년 1월 FC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하지만 공격수로도 미드필더로도자신의 자리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76경기에 나서 21골을 넣었다. 1억 3000만 파운드(약 1942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에 비하면 부족한 활약이다.

결국 쿠치뉴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1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쿠치뉴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큰 주급 삭감을 원하고 있진 않다"고 보도했다. 

쿠치뉴의 연봉은 세금을 제외하고 1200만 파운드(약 179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당연히 차기 행선지 선택의 폭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거론되는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 첼시다. 리버풀 복귀 카드는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역시 가능성이 작다.

PSG와 맨시티는 모두 자금력이 있다. PSG는 쿠치뉴와 네이마르의 관계가 친밀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에서 일치하는 면이 있다. 맨시티는 르로이 사네의 이적 가능성 속에 쿠치뉴를 영입해 공격적인 면을 보강하려고 한다.

첼시는 에덴 아자르 이적으로 이적 자금이 충분하며 또한 대체 선수도 찾아야 한다. 문제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영입 금지 징계다. 첼시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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