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수치는 더 낮아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독보적인 1위다. 

류현진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7피안타 8탈삼진 비자책 2실점으로 막았다. 6회 2실점이 전부 비자책점으로 처리되면서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더 낮아져 1.26이 됐다. 

2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보다 1점 가까이 낮은 수치다. 카스티요는 14경기에서 81⅔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고 있다. 70⅓이닝으로 규정 이닝(애틀랜타 73이닝)에 못 미치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가 1.92다. 류현진은 단순한 1위가 아니다. 독보적인 선두다. 

류현진은 6회에만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했다. 그런데 6회 실점은 전부 비자책점이다. 이닝의 재구성 원칙에 따라 실점 과정을 돌아보면, 하비에르 바에즈의 실책 출루가 없었다면 무실점으로 6회를 마칠 수도 있었다. 

바에즈가 아웃일 경우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안타로 1사 1루가 된다. 앤서니 리조는 3루수 직선타로 잡혀 2사 1루, 그리고 윌슨 콘트레라스의 안타에 주자 1루와 3루다. 데이빗 보테가 우익수 뜬공을 치면 이닝 종료. 6회 2점이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된 이유다. 

6회를 뺀 나머지 이닝에서 류현진은 컵스 타자들에게 3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2회와 4회, 7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다저스는 3-2로 컵스를 꺾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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