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WKBL은 15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에바다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 위시코트 캠페인 시즌2’ 첫 번째 코트 기증식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이슬, 김연희, 한엄지, 김아름(이상 신한은행), 구슬, 안혜지, 정유진, 홍소리(이상 BNK썸), 신지현, 고아라, 김지영, 최민주(이상 KEB하나은행) 등 3개 구단 선수들이 참석하여 70여명의 발달 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복지관 이용인들이 직접 준비한 난타 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어 WKBL 선수들과 이용인들은 엔젤팀과 위시팀으로 나눠 농구 경기 및 명랑 운동회를 진행했다. 

전, 후반 10분씩 총 2쿼터로 진행된 농구 경기에서는 구슬, 고아라 등으로 구성된 엔젤팀이 김이슬, 김지영이 속한 위시팀에 31대 28로 승리했다. 

이어진 명랑 운동회에서는 불풀 공 넘기기, 드리블 릴레이, 그대로 멈춰라, 미션 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수들과 이용인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며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운동회가 진행되는 틈틈이 슈팅 대결, 댄스 대결, 퀴즈 등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여 행사장을 찾은 이용인과 가족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에바다 장애인 종합복지관 허종 사무국장은 “작년 공모에서 아쉽게 탈락했는데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복지관 이용인들이 농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WKBL은 오는 29일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참사랑 지역아동센터에서 삼성생명, 우리은행, KB스타즈 구단 선수들과 함께 두 번째 코트 기증식 행사를 실시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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