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미운 우리 새끼’의 ‘모벤저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1부 18.1%, 2부 20%, 3부 20.8%(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21주 연속 20%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날 순간 최고 시청률은 22.5%까지 치솟았으며, 2049 타겟 시청률도 8.4%로 전주 대비 0.2%P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손담비는 시원시원한 외모로 첫 만남부터 모벤저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담비의 등장에 ‘모벤저스’는 “눈이 사슴 같다”며 폭풍 칭찬을 해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어 손담비가 공효진, 정려원 등 절친한 동료 배우들과 제주도로 ‘모녀 동반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하자 ‘모벤저스’는 너무 좋아하셨을 것 같다며 ‘효녀’ 손담비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손담비가 남자 친구와 나이 차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자, ‘모벤저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또한 “미우새 아들 중 담비 스타일은?”이라고 묻자 바로 “종국 오빠”라고 답해 김종국의 어머니를 기쁘게 만들었다. 손담비의 수줍은 고백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이내 “섭섭하다”며 귀여운 질투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배정남은 지난 주에 이어 벨, 춘뽕과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남이 나간 사이 간식을 몰래 먹은 벨은 정남이 추궁하자 눈을 마주치지 않고 모른 척 해 웃음을 안겼다. 정남은 황태를 세 번이나 끓여 정성껏 영양식을 만들어 먹이고, 두 마리의 개를 깨끗이 목욕시키느라 진땀을 흘렸다.

라오스 여행 이튿날을 맞은 이상민과 김보성은 42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 ‘사우나’를 찾았다. 한국과 다르게 야외 침대에 누워 밑에서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태워 찜질을 하는 독특한 사우나 방식에 관심이 모아졌다. 본인이 오자고 추천했지만 정작 찜질이 시작되자 보성은 몸을 뒤척이며 연신 “뜨겁다”며 안절부절했다. 특히 불길이 치솟자 혼자만 벌떡 일어나 재빠르게 몸을 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라오스 전통 국수를 먹었는데, 역시나 보성은 고춧가루를 모두 털어넣어 빨개진 국수로 허세를 보여 ‘이열치열’의 극치를 선보였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한편, 이날 22.5%의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홍진영과 홍선영이었다. 홍선영은 늘 바쁜 진영을 위해 아무도 살지 않는 사승봉도, 무인도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무인도인 걸 몰랐던 진영은 섬에 도착하자마자 뙤약볕 아래에 텐트를 쳐야하는 현실에 망연자실했다. 이어 대충 그늘만 만든 텐트 옆에서 홍선영은 즉석 비빔라면을 만들었다. 콩나물, 오이에 꼬막까지 넣은 ‘꼬막비빔면’은 보는 이의 입맛을 제대로 자극했다. 다이어트 하는 것 아니었냐는 홍진영의 지적에 선영은 "먹고 운동할 거다. 3주 넘게 이런 거 못 먹었는데 너 때문에 치팅데이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과 선영은 티격태격 ‘현실 자매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비빔면을 다 먹은 진영은 “우리밖에 없는데 ‘내가 치울까’ 라고 해야지!”라고 하고 선영은 “이 좋은 곳으로 데려와줬으니 ‘제가 치우겠습니다 언니’ 해야지!”라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설거지 신경전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홍자매의 어머니는 “왜 거기까지 가서 투닥거리냐”며 안타까워했다. 이 장면은 이날 22.5%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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