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카와이 레너드. 토론토 랩터스를 떠날까?
▲ 프레드 벤블릿은 레너드의 이적 가능성에도 쿨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부터 카와이 레너드(28, 201cm)의 행선지에 대해 말이 많다.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시즌은 토론토 랩터스의 파이널 우승으로 끝났다. 파이널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레너드는 토론토 이적 첫 시즌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가치를 높였다.

이제 선택할 시간이다. 7월 1일(이하 한국 시간) 시작되는 FA 협상 기간에서 토론토에 잔류할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를 두고 결정해야 한다.

레너드는 이번 여름 FA로 풀린 선수 중 최대어다. 토론토에서 우승하며 잔류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지만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등 그를 원하는 팀들은 많다.

NBA 팬뿐 아니라 토론토 선수들도 레너드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토론토를 우승으로 이끈 핵심 멤버 중 하나인 프레드 벤블릿(25, 183cm)은 23일 레너드와 관련된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일은 없다. 토론토 선수들, 이 도시, 코칭스태프 모두 각기 제 할 일을 다했다. 레너드는 토론토에서 우승했고 우리 팀이 특별하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며 "레너드가 떠나기로 한다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너드가 남기를 바라면서도, 크게 집착하지는 않았다. 벤블릿은 "우리는 그가 돌아오길 원한다. 하지만 다른 팀으로 간다면 우리도 갈 길을 가야한다. 레너드는 자기 몫을 충분히 했다. 토론토에 우승을 안겨주지 않았나. 우리는 레너드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