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리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팀을 떠난 이유는 가족 때문이었다.

첼시는 16일(현지 시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사리 감독은 첼시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해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사리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 것은 2018년 여름. 불과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시즌 중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사리 감독과 결별은 다소 의외의 선택으로 여겨졌다.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야 디렉터는 첼시 공식 홈페이지로 "유로파리그 결승 이후 이야기를 나눴다. 사리 감독은 얼마나 그가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은지 말했다. 이탈리아 복귀를 원하는 이유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의 가족 옆에 있는 것이중요하다고 믿고 있었다. 연로하신 부모님의 삶을 위해, 지금은 부모님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리 사단이 시즌 내내 이룬 업적에 대한 감사 속에 사리 감독이 첼시를 떠난다. 유로파리그 결승과 프리미어리그 3위로 마칠 수 있었다. 세리에A에서 어떤 누구보다 큰 임무를 맡게 된 것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 그의 미래에 항상 최고의 것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떠나는 사리 감독의 앞날을 축복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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