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폴 포그바의 이적 암시에도 불구하고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레알마드리드는 충분한 자금이 없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팀 출신으로 2012-13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유벤투스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4번의 세리에A 우승과 2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자신을 유스 팀에서 길러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 팀으로 돌아와 맨유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기복이 있는 경기력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뒤 일본을 방문한 포그바는 "맨유에서 3년을 있었고 굉장한 시간이었다. 모두가 그러하듯 때론 좋고, 때론 나쁜 때도 있었다. 내가 새로운 도전을 다른 곳에서 펼치기에 적절한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적을 암시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포그바의 이적이 당장 이뤄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가 이적한다면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마드리드다. 레알의 감독은 포그바와 같은 프랑스 출신의 지네딘 지단이다. 지단 감독은 포그바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금이 부족하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 시간) "레알마드리드는 1억 3300만 파운드(약 1987억 원)면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레알 측에서 지불할 수 없는 금액이다. 유벤투스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알은 이미 루카 요비치, 에덴 아자르, 로드리고,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한 상황. 포그바의 경우 이적료는 물론이고 주급까지 높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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