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준우승과 함께 부상의 아픔을 안고 시즌을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2019 NBA 파이널에서 2승 4패로 토론토 랩터스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주축 선수 두 명이 크게 다쳤다. 케빈 듀란트(아킬레스건)와 클레이 톰슨(전방십자인대)이 모두 부상으로 시즌을 끝냈다.

두 선수 모두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가 다쳤다는 점이 뼈아팠다. 특히 톰슨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차전에 결장한 뒤 4차전부터 복귀했다. 하지만 6차전에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속공 상황에서 나온 부상이었다. 톰슨은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다쳤다.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하다가 착지를 잘못했다. 대니 그린이 톰슨이 잡은 공과 손을 쳐냈고, 톰슨이 순간적으로 밸런스를 잃고 말았다. 왼쪽 무릎에 모든 충격이 가해지면서 코트에 쓰러졌다.

이 부상으로 그린에게 가해지는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더티 플레이' 논란이었다. 17일(한국 시간) '스포츠넷'에 의하면 그린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과 만나 이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 매체는 "그린은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두 선수 모두 '톰슨 파울 과정에서 더티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의도적인 파울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확정한 톰슨은 이번 여름 FA가 된다. 듀란트는 플레이어 옵션을 사용하지 않으면 FA가 될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톰슨, 듀란트뿐만 아니라 FA로 풀리는 드마커스 커즌스, 요나스 예렙코, 케본 루니, 퀸 쿡, 앤드류 보거트 등과 계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 덩크하는 클레이 톰슨(왼쪽)을 수비하는 대니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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