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통산 타율 0.444, 3홈런으로 약했다. 이제 두 선수는 한 팀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양키스)은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에게 '악마'였다. 30타석 27타수 12안타에 홈런이 3개였다. 피OPS가 1.352에 달했다. 이제 둘 사이는 달라졌다. 양키스가 시애틀과 트레이드로 엔카나시온을 영입했다. 

'부상만 없다면' 역대 최강의 홈런 군단을 꾸린 양키스에 또 한 명의 거포가 왔으니 투수들이 반길 수 밖에 없다. 엔카나시온에게 약했던 다나카는 특히 그렇다. 엔카나시온은 18일(한국 시간)부터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탬파베이와 경기에 뛸 것으로 보인다. 마침 다나카가 선발 등판하는 날이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다나카는 엔카나시온의 합류에 대한 소감으로 "기쁘다. 올해도 홈런을 맞았다"며 웃어넘겼다. 다나카는 지난달 8일 시애틀 원정에서 엔카나시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면서 다나카는 6⅓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14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고 있다. 엔카나시온은 21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다. 양키스는 개리 산체스(20홈런)와 함께 리그 홈런 1, 2위를 보유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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