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완이 군 휴가 일수로 논란에 휩싸였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당시 일반 병사보다 과도한 휴가를 받았다고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과 육군 본부 측은 임시완이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해당 논란과 관련 비난의 대상이 애꿎게 됐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17일 육군본부 정훈공보실 관계자는 임시완 논란과 관련 스포티비뉴스에 "임시완의 휴가 일수와 관련한 특혜는 없었다"며 "임시완의 휴가 일수는 연예인 출신이 아닌 일반 병사와 같은 기준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육군본부 관계자는 "개인 정보에 해당하기에 각 병사의 휴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곤란하지만 임시완의 휴가에 특혜가 없었다는 점은 밝힐 수 있다"며 "일반 사병도 같은 절차를 거쳐 행사에 차출하며, 동일한 기준으로 위로 휴가를 지급한다. 임시완이 참여한 국군의 날, 평창올림픽 등 국가적인 행사에 동원한 경우 행사별로 최장 7일씩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임시완이 군 휴가 일수로 논란에 휩싸였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이날 오전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 과도한 휴가를 받았다는 한 매체의 보도로부터 논란은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역한 임시완은 군 복무 기간 동안 일반 병사 보다 2.08배 많은 휴가를 받았다. 임시완은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를 목적으로 한 청원휴가 12일 등을 포함해 총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 임시완의 입대 시기는 2017년으로 현역 군 복무 전체 기간은 총 21개월, 약 630일. 이로써 임시완은 군 생활의 20%를 휴가로 보내게 된 셈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 임시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소속사 측과 육군본부 측의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임시완이 휴가를 많이 받았다'라는 것에 집중,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임시완이 휴가를 받은 배경'에 초점을 맞춰 볼 일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임시완에 휴가를 허락한 주체'로 돌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임시완은 지난 2017년 7월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임시완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입대 2개월 만에 특급전사로 선발되는 등 군 생활을 성실하게 이어 갔고, 지난 3월 군 복무를 종료, 전역했다.

이제 그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프로젝트 '타인은 지옥이다'로 복귀할 예정.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임시완은 취직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청년 윤종우 역을 맡았다. 반듯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임시완에 '안성맞춤' 캐스팅이라는 평가가 일었던 만큼, 그가 해당 작품과 연기력으로 이번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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