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왼쪽)와 드레이먼드 그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29)이 케빈 듀란트(30)를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향했다.

'블리처리포트'는 17일(한국 시간) "듀란트가 수술 후 뉴욕의 한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2019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로 알려졌다. 바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그린은 수술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듀란트를 만나러 뉴욕으로 떠났다. "FA가 되는 듀란트의 마음을 잡기 위해 그린이 움직였다"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뉴욕 포스트'는 "동료가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 것뿐이다"라고 보도했다.

듀란트는 이번 여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듀란트의 계약은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채 2019-20시즌에 끝난다. 옵션을 사용하지 않으면 올여름에 FA로 풀린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재정적인 문제가 크다. 듀란트가 FA로 풀리면 클레이 톰슨까지 주축 2명이 FA가 된다. 여기에 드마커스 커즌스, 요나스 예렙코, 케본 루니, 퀸 쿡, 조던 벨 등 FA 대상자도 많다. 샐러리캡 부담이 큰 상황에서 듀란트와 톰슨을 모두 잡기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듀란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밥 마이어스 단장은 "듀란트와 톰슨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늘어나는 사치세의 부담은 분명히 클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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