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리와 포그바(왼쪽부터)가 유벤투스에서 만날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폴 포그바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첼시는 16일(현지 시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나폴리를 지도했던 사리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이탈리아로 복귀해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칼치오메르카토'가 17일 "사리 감독이 '나는 아자르와 성공했다. 포그바 같은 환상적인 선수와 같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농담 섞인 발언이지만 첼시에서 스타플레이어와 함께 작은 성공을 만들었던 경험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다.

현재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시작 첫 이적으로 포그바를 고려하고 있다. 포그바는 일본 방문 중에 "새로운 도전을 위한 적기"라고 언급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을 내비쳤다. 

레알마드리드 역시 포그바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포그바의 전 소속 팀인 유벤투스 역시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포그바는 2012-13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유벤투스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4번의 세리에A 우승과 2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자신을 유스 팀에서 길러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 팀으로 돌아와 맨유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기복이 있는 경기력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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